top of page

발렛파킹 알바 투잡 후기|시급 2만원, 하루 5시간 실제 업무

식당 앞에서 손님에게 차키를 건네받는 발렛기사 모습

발렛파킹 알바라고 하면 보통 호텔이나 백화점 앞에서 손님 차를 받아 주차해주는 모습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음식점이나 일반 매장에서도 발렛기사를 따로 두는 곳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운영하는 곳도 있고, 저녁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만 발렛기사를 쓰는 곳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투잡으로 고급 한우식당에서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하루 5시간 발렛파킹 알바를 하고 있는 분에게 실제 업무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시급은 2만원이고 하루 발렛 차량은 보통 3~10대 정도입니다. 손님의 차량을 받아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뒤, 손님이 나갈 때 다시 식당 앞으로 가져오는 것이 주된 일입니다.

발렛파킹 알바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Q. 발렛파킹 알바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A. 알바를 찾다가 발렛파킹 업체에서 올린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저는 식당에서 직접 뽑힌 건 아니고 발렛업체 소속으로 들어간 뒤 고급 한우식당에 배치돼서 지금도 일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발렛이라고 해서 호텔이나 큰 식당처럼 차가 계속 들어오는 곳을 생각했는데, 막상 일해보니까 생각보다 조용한 편이었어요.

발렛파킹 알바 근무시간과 운영 방식

Q. 발렛파킹 알바도 근무시간이 여러 가지인가요?

A. 네. 제가 공고를 찾아봤을 때는 하루 종일 일하는 곳도 있었고 저녁 시간에만 사람을 쓰는 곳도 있었어요.

제가 일하는 곳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딱 5시간이에요.

아무래도 음식점이다 보니까 저녁 손님이 들어오는 시간대에 맞춰서 발렛을 운영하는 것 같아요.

점심부터 저녁까지 계속 손님이 있는 매장은 종일 발렛기사가 필요할 수도 있고, 제가 있는 곳처럼 저녁 장사 시간에만 사람을 두는 곳도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발렛알바를 알아볼 때는 시급만 보지 말고 하루 종일 근무하는 곳인지, 특정 시간대만 근무하는 곳인지 같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발렛파킹 알바 시급과 급여 방식

Q. 급여는 어느 정도인가요?

A. 저는 시급 2만원을 받고 있어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5시간이니까 하루에 10만원 정도 받아요.

손님이 발렛을 이용하면 차량 한 대당 발렛비 5,000원​을 내는데, 그 돈을 제가 건당으로 따로 받는 구조는 아니에요.

식당하고 발렛업체가 어떤 식으로 계약했는지는 저도 정확히 몰라요. 손님이 낸 발렛비가 업체에서 어떻게 정산되는지도 자세히는 모르고요.

차량 수에 따라 별도 수당이 붙는 구조는 아니에요.

차가 많이 들어오면 급여도 더 받나요?

Q. 발렛 차량이 많이 들어오면 돈을 더 받는 건 아니나요?

A. 제가 일하는 곳은 추가로 더 받지는 않아요.

차가 3대 들어오든 10대 들어오든 시급은 똑같아요.

다른 업체나 다른 현장은 건당 수당을 주는 곳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있는 곳은 그런 방식은 아니에요.

발렛파킹 알바 하는 일

Q. 실제로 어떤 일을 하나요?

A. 하는 일 자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식당 앞에 주차공간이 거의 없어서 손님이 차를 가지고 오면 제가 식당 앞에서 차를 받아요.

그다음 근처에 있는 공영주차장까지 직접 운전해서 주차해요.

주차하고 나서는 다시 식당 앞으로 걸어와서 대기하고요.

손님이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가 되면 식당에서 연락을 줘요. 그러면 다시 공영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가져온 뒤 손님이 바로 탈 수 있도록 식당 앞에 미리 세워놓는 식이에요.

흐름은 대략 이래요.

차량 받기 → 공영주차장에 주차 → 식당으로 돌아와 대기 → 출차 연락 → 차량을 다시 식당 앞으로 가져오기

실제로 일해보면 차를 운전하는 시간보다 주차하고 다시 식당까지 걸어오는 일이 반복돼요.

공영주차장이 조금만 멀어도 왔다 갔다 하는 게 은근히 귀찮더라고요.

하루 차량 수와 실제 업무강도

Q. 차가 여러 대 동시에 들어오면 힘들지 않나요?

A. 손님이 많은 매장이면 힘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있는 곳은 그렇게 바쁘지는 않아요.

하루에 보통 3대 정도, 많으면 10대 정도 들어와요.

그래서 대부분은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어요.

다만 차가 2~3대 거의 동시에 들어오거나 손님들이 비슷한 시간에 한꺼번에 나가면 그때는 좀 정신이 없어요.

어떤 차를 어디에 세워놨는지 기억해야 하고, 출차 요청이 들어오면 바로 가져와야 하니까요.

하루 3~10대면 생각보다 적지 않나요?

Q. 고급 한우식당인데 하루 3~10대면 차가 많이 들어오는 편은 아니네요?

A. 네. 저도 처음에는 차가 많이 들어올 줄 알았어요.

그런데 실제로는 걸어서 오는 손님도 꽤 많아요.

제 느낌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차를 가지고 오는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게 발렛을 둔 것 같았어요.

물론 이건 제가 일하면서 느끼는 부분이고, 식당에서 실제로 어떤 이유로 발렛업체를 쓰는지는 정확히 몰라요.

발렛알바의 대기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Q. 차가 없을 때는 뭘 하나요?

A. 특별히 할 일은 없어요.

차가 안 들어오면 식당 앞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많아요.

그래서 제가 있는 곳만 보면 계속 움직이는 알바는 아니에요.

차가 3대밖에 안 들어오는 날은 실제로 운전하는 시간보다 서 있거나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길어요.

그렇다고 완전히 편하게 쉬고 있을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언제 차가 들어올지 모르고 식당에서 갑자기 출차 연락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바로 움직일 수 있게 계속 대기해야 해요.

한겨울이나 한여름처럼 밖에 오래 서 있기 힘든 날에는 오히려 이 대기시간이 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발렛알바에 필요한 운전 실력

Q. 발렛알바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건 뭐예요?

A. 아무래도 남의 차를 직접 운전한다는 것이 제일 신경 쓰여요.

차마다 크기도 다르고 기어 위치나 사이드브레이크 방식도 조금씩 다르잖아요.

제가 일하는 곳이 고급 한우식당이다 보니까 비싼 차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처음 보는 차를 운전할 때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요.

특히 차가 크거나 주차할 공간이 좁으면 더 조심하게 돼요.

평소 자기 차를 운전하는 것과 남의 차를 받아서 바로 주차하는 건 느낌이 꽤 달라요.

Q. 발렛파킹 알바를 하려면 운전을 잘해야 하나요?

A. 어느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엄청 운전을 잘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주차할 때 많이 긴장하거나 좁은 공간에서 차를 빼는 게 아직 어려운 정도라면 조금 힘들 수 있어요.

SUV처럼 큰 차도 들어오고 외제차나 평소에 타보지 않은 차량도 들어와요.

차마다 조작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보니까 운전에 익숙할수록 편한 일인 건 맞는 것 같아요.

면허를 막 따고 바로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발렛파킹 중 사고와 보험 확인

Q. 사고가 나면 어떻게 되나요?

A. 저는 지금까지 일하면서 사고가 난 적은 없어요.

그래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제일 걱정됐던 부분 중 하나였어요.

남의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일이니까 차를 긁거나 작은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이 들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발렛알바를 시작하기 전에는 사고가 났을 때 어떤 보험으로 처리되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업체에서 가입한 보험이 있는지, 사고가 나면 어떤 식으로 처리하는지,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지도 미리 물어보는 게 좋고요.

시급 2만원, 실제로 일해보니 어떤가요?

Q. 생각보다 한가한 알바인가요?

A. 제가 일하는 곳은 한가한 편이에요.

5시간 동안 차가 3대 정도밖에 안 들어오는 날도 있어서 그런 날은 운전하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길어요.

반대로 차가 좀 많이 들어오는 날에는 10대 정도 들어오는데 그래도 혼자서 못 할 정도는 아니에요.

다만 입차랑 출차가 동시에 겹치면 그때는 잠깐 바빠지고요.

식당 홀서빙처럼 5시간 동안 계속 뛰어다니는 일과는 조금 달라요.

몸을 계속 쓰는 일은 아니지만 대신 남의 차를 운전한다는 긴장감은 계속 있는 알바예요.

Q. 시급 2만원이면 조건은 괜찮다고 보나요?

A. 제 기준에서는 괜찮아요.

5시간 일해서 하루 10만원 정도이고 차도 많이 들어오는 곳이 아니니까요.

같은 시급이라도 차량이 계속 밀려드는 곳이면 완전히 다르게 느껴질 것 같아요.

그래서 발렛알바는 시급만 보고 괜찮다, 힘들다를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지금 일해보면서 느끼는 건 하루에 차가 얼마나 들어오는지가 꽤 중요한 조건이라는 거예요.

투잡으로 발렛파킹 알바는 어떤가요?

Q. 투잡으로도 추천할 만한 알바인가요?

A. 저는 시간대만 맞는다면 투잡으로는 아주 추천해요.

제가 하는 것처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5시간 정도만 일하는 자리라면 본업이나 다른 일정과 시간이 맞는 사람은 저녁 투잡으로 활용하기 괜찮아요.

특히 시급이 2만원이면 5시간만 일해도 하루 10만원 정도가 되니까 짧은 시간에 추가 수입을 만들기에는 괜찮아요.

물론 발렛이라고 해서 다 한가한 건 아니에요. 차가 계속 들어오는 매장이면 같은 5시간이라도 훨씬 힘들 수 있고, 본업이 끝난 뒤 근무지까지 이동거리가 멀면 생각보다 피곤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근무지가 가깝고 시간대가 본업과 겹치지 않으면서 차량이 너무 많지 않은 곳이라면 투잡으로는 꽤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현재 이런 조건이라 계속 하고 있고요.

현재 근무조건은 만족스러운가요?

Q. 지금 일하고 있는 조건에는 만족하는 편인가요?

A. 네. 지금 조건에는 만족하는 편이에요.

근무시간이 5시간으로 길지 않고 차량도 많지 않은 편이고 시급도 괜찮아요.

특히 다른 일을 하면서 추가로 할 수 있는 시간대라면 더 괜찮고요.

다만 차량이 계속 들어오는 곳이나 주차장이 너무 좁은 곳이었다면 지금처럼 만족스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계속 일해보니까 발렛알바는 같은 일이라도 어떤 매장에 배치되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많이 달라지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발렛파킹 알바를 하기 전 확인할 5가지

발렛파킹 알바는 공고에 적힌 시급만 보고 실제로 얼마나 바쁜 곳인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같은 발렛알바라도 매장 상황이나 주차환경에 따라 차이가 꽤 크기 때문에 지원하기 전에 몇 가지는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1.매장 직접 고용인지 발렛업체 소속인지

매장에서 직접 발렛기사를 뽑는 곳도 있고, 발렛업체 소속으로 매장에 배치돼 일하는 곳도 있습니다.

지원할 때 매장 직원으로 들어가는 건지 발렛업체 소속으로 들어가는 건지는 먼저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급여를 어디에서 받는지도 같이 확인하면 됩니다.

2.시급제인지 건당으로 받는지

이번 인터뷰의 경우 시급 2만원 고정이고 손님이 내는 발렛비 5,000원을 기사에게 따로 주는 방식은 아닙니다.

현장마다 급여 방식은 다를 수 있으니 기본 시급 외에 건당 수당이나 별도 인센티브가 있는지도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3.하루 평균 차량은 몇 대인지

실제 업무강도를 가늠하려면 하루 차량 수를 꼭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같은 5시간 근무라도 차가 몇 대밖에 안 들어오는 곳과 계속 차량이 들어오는 곳은 체감 난이도가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지원할 때 평일과 주말에 차량이 하루 평균 몇 대 정도 들어오는지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4.실제 주차장은 어디에 있는지

매장 바로 옆 주차장을 이용하는 곳도 있지만 이번 인터뷰처럼 근처 공영주차장까지 차를 가지고 가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주차장이 멀면 차량을 주차한 뒤 다시 매장까지 걸어오는 일을 계속 반복해야 합니다.

차량 수뿐 아니라 매장과 주차장 사이 거리도 미리 확인해두면 실제 업무량을 예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사고가 나면 어떻게 처리하는지

발렛파킹은 손님의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고 관련 내용은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어떤 보험이 적용되는지, 사고가 났을 때 어떤 식으로 처리하는지, 근무자가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지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물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발렛파킹 알바, 이런 사람에게 맞을까?

인터뷰 내용을 종합하면 발렛파킹 알바는 운전과 주차에 어느 정도 익숙하고 짧은 시간 동안 일할 수 있는 알바를 찾는 사람이라면 고려해볼 만합니다.

특히 이번처럼 저녁 시간에만 5시간 정도 근무하고 차량도 많지 않은 곳이라면 비교적 여유 있게 일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남의 차를 운전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거나 좁은 공간에서 주차하는 걸 어려워한다면 시급이 높더라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시급 자체보다 하루 차량 수와 주차환경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많이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투잡을 생각하고 있다면 근무시간도 중요합니다. 본업과 시간이 겹치지 않고 이동거리까지 무리가 없는지 함께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발렛알바 공고를 보고 있다면 시급을 확인한 다음 아래 두 가지는 꼭 물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하루에 발렛 차량이 보통 몇 대 정도 들어오나요?”

“근무시간이 고정인지, 마감시간이 늦어지는 날도 있나요?”

인터뷰한 분은 차량이 너무 많지 않고 시간대만 잘 맞는 자리라면 투잡으로 아주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bottom of page